시정질의 - 설자리 : 문화분과 '문경의 꿈'

2018-09-06 16:32
조회수 211

안녕하세요. 문화분과 청년의원 성문경입니다.
저는 큐레이터의 삶을 꿈꿨습니다.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것이 재밌고 작가의 철학을 나의 삶에 어떻게 녹일 것인가 생각해보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미술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기도 했고 예술 관련 수업을 찾아다니면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큐레이터의 삶은 제가 감당하기에는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버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저시급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계약직을 전전해야 하고 높은 노동강도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저의 꿈을 접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분야 직종을 희망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청년작가들이 많은 웹툰 영역을 살펴보면 99%는 데뷔도 못한 채 생계 문제로 꿈을 포기합니다.


청년작가들이 많은 웹툰 영역을 살펴보면 99%는 데뷔도 못한 채 생계 문제로 꿈을 포기합니다.


청년작가들이 많은 웹툰 영역을 살펴보면 99%는 데뷔도 못한 채 생계 문제로 꿈을 포기합니다.


2017년 서울시는 이러한 청년의 요구를 반영해 이제 막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예술단 사업과 최초예술지원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이 두 사업은 신진예술인 지원의 사각지대를 정확하게 타겟팅한 혁신적인 정책이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사업들을 통해 경력을 쌓으면 청년예술가에게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경력 없는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공공지원정책은 전무했기에 수요는 첫해부터 높았습니다.


이 사업들은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을까요?


서울청년예술단은 ‘문화예술 영역의 청년수당이라며’ 큰 환호를 받은 정책입니다.
35세 이하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에게 최대 사업비 1,500만원과 1인당 활동비 월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청년예술인들이 생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어놓고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덕분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회차가 지날수록 수요는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올해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의 예산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삭감되었습니다.
2632명의 사람들이 탈락했습니다. 어쩌면 서울은 미래의 문화예술인들을 놓쳐 버린 것은 아닐까요?
다음은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최초예술지원 사업입니다.


이 공고문이 보이시나요? 지원 대상을 보면 ‘39세 이하 예술인’
또는 ‘데뷔 10년 이하의 예술인’ 중 하나의 요건에만 해당되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대상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별개의 정책 대상이 하나의 사업으로 묶여 있어서 혼선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정책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청년예술 지원사업’과 ‘일반예술 지원사업’을 분리해서 지원대상을 명확히해 혼선을 줄일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제 서정협 문화본부장님을 단상으로 모시고 질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은 큰 반향과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50억에서 2018년 25억으로 예산이 50%나 삭감되었습니다.
그 이유는무엇입니까?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최초예술지원 사업의 정책대상을 분리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제안드렸는데,
이에 대한 간단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들어가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전문가 및 당사자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이런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 인터뷰음성 재생
“처음에는 뭘 믿고 우리를 지원해줬는지 단지, 고맙기만 했다. 이 사업을 받은 후, 경력
하나가 생기자 우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우리가 신뢰를 받는 느낌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볼 힘을 얻는 느낌이었다”
저는 공공정책은 시민의 필요에 따라 정책대상의 수요에 반응하여 예산을 투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현장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 예산 투여가 곧 공공이 향해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


서울시 청년 문화정책의 혁신은 지속해 주시되, 혼란은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두 가지 정책을 다시 한 번 제안 드립니다.

첫째,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서울청년예술단의 예산을 다시 확충해주십시오. 그래서 시작하는 청년예술인들이 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최초예술지원 사업의 대상을 분명히 해서 정책 취지와 효과가 살아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무언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그 꿈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저는 청년예술가들이 꿈을 포기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의 바램이, 저희 분과의 절실한 호소가 여러분께,
서울시에 가닿아 예술가로 살아가려는 청년의 시작을 지지한다면 저도 다시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 제가 다시 꿈꿔도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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