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 놀자리분과 '참 좋은데, 설명할 길이 없네'

2018-09-06 16:12
조회수 198

안녕하십니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놀자리 분과 청년의원 김 수 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어디서 노십니까?
공원? 카페? 친구 집?


지난 2016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는
"왜 청년문제를 스타벅스에 맡겨두고 계십니까?”라는 문제인식과 함께
청년의 놀자리, 청년공간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과감히 수용되어,
2018년 현재 서울시에는
청년허브, 청년청, 구로G밸리, 대방, 성북, 서대문, 도봉, 양천, 광진. 마포, 강남 등
총 11개의 청년공간이 짧은 시간에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청년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청정넷
그리고 청년공간 운영단체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유도 제스쳐)

이제 서울시 청년공간은, 서울시 청년정책의 랜드마크가 되어다른 지역으로 확산 중입니다


하지만, 공간 외형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무중력지대라는 내면의 의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무중력지대란 설명도 쉽지 않습니다.
청년에게 공간의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청년에게 공간은 ‘단순 시설’, ‘건물’의 의미보다 ‘장소’의 의미가 더 큽니다.
휴식과 일, 만남을 매개로하는 카페가 교통요지에 폭증하는 최근 양상도 청년의 생활양식 변화를 반증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몇 년간 청년공간을 설치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젠 청년공간이 생활권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만큼, 설치보다 ‘장소’로서 그 의미를 살리는,
본질적인 노력이 가장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저희 놀자리분과는 청년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청년공간을 이용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적한 불편사항은 다름 아닌 ‘접근성’이었습니다.
청년공간은 지하철역에서 멀고,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알려줘도 찾아가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또한 청년공간을 이용해보고 싶은 이유로는,
가벼운 취미모임과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중력지대의 공유 주방과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더니,


공유주방은 관리문제로 활용이 되지 않는 편이었고,
청년공간 멤버십이 강조되다 보니 머뭇거리는 청년들이 참여하기엔
프로그램의 참여 문턱이 높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청년지원정보에 대한 현황이었는데요.
서울시 청년공간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청년공간에서 청년지원 정보를 얻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청년공간은 광역에서 시작해 자치구로 뻗어나가는
대표적인 청년 지역정책입니다. 민선 7기, 앞으로 4년 동안
25개 자치구로 확대되는 것에도 힘써야겠지만, 청년공간이 새로운 삶의 기반으로써,
제대로 된 의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 드립니다.


첫째,☑ 청년 공간을 마구마구 ‘홍보’해주십시오.

언제까지 입소문만으로 무중력지대를 찾아가야 할까요?
앞으로 설치할 청년공간은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선정하되,
이미 선정된 공간은 대대적인 홍보로 이용자를 더 늘려야 합니다.
tv 광고도 때리고, 라디오 광고도 때리고,
PPL이라도 하든가, (1초 쉼-환호성 대기)
아니면 홈페이지라도 만들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동네 스타벅스를 찾는 것만큼
서울의 청년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둘째, 청년 공간에 청년 지원 정보를 가득가득 채워주십시오.

한 개인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청년 공간에서 주고 싶은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공공기관의 정보제공이 ‘관틱’하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정보를 가려서 제공하니 보니 식상하다는 것이지요.  
정보가 쏟아지다 못해 흘러 넘쳐도 좋습니다.
넘치는 정보를 고르는 것은 청년들의 몫이니
걱정 말고 정보를 가득가득 채워주십시오.


셋째, 사뿐사뿐, 가벼운 만남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의 허들을 낮춰주십시오.

여러 청년이 모여 밥 한 끼 같이 먹고,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것이
바로 청년의 놀자리가 아닐까요?
처음 청년공간을 설치할 때 그 취지대로,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늘어나
사뿐사뿐 청년공간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앞서 말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
서울시 청년공간의 추진 목표를 ‘조성’에서 ‘활성화’로 변화시키고,
‘이용자의 운영 참여’를 다방면으로 확대해주십시오.


질문 드리겠습니다.
전효관 혁신기획관님,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인사)

서울의 청년들이 중력의 지배에서 벗어나
제대로 놀면서, 무언가를 꿈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서 언급했던 네 가지 제안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전효관 혁신기획관님,
자리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오늘☑ 이 청년의회 이후로는
“청년 공간 차암~~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라는 말 보다


“무중력지대, 여기 어때? 저기 어때?”
이런 말을 나누며
청년 공간 곳곳마다
청년들로 들썩들썩 거리는
서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광고 한편 보시고
이상 제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재생

(광고 예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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