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서울청정넷] 2020 서울청년시민회의 다음서울에게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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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청년시민회의: 다음서울에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마스크 없는 생활이 다시 올까요.”

한 시민이 남겨주신 글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의 크기만큼, 하루빨리 이 어려움이 극복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은 더욱 커져갑니다.

코로나19 확산과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적 재난으로 한 해의 절반이 사라져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재난의 상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곳에 내려앉고 있습니다. 오늘 삶의 불안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 만들어진 제도의 공백을 실감케 합니다.

 누군가는 언택트 시대의 가능성을 말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보통사람들에게 이런 변화는 사회적 연결과 환대, 참여를 더욱 어렵게 하는 문턱이기도 합니다. 이 문턱을 넘기 위해선 기술과 자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사회를 이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음’ 서울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다음 서울은 내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돌보고 해결해야 할 문제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 시민의 삶을 닮은 정책, 일상과 맞닿은 참여가 시민의 활력, 사회의 생명력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시도일지라도, 우리는 참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다 음 서 울 에 게

1. 우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 어떠한 이유로도 인권을 배제하지 않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기후위기가 생존과 불평등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생존가능 한 지구를 위해 현재를 설계하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집 걱정 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마음 편히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서울, 누구나 일하는 과정에서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문화를 만들거나 예술을 실천할 수 있는 평등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공동체의 감수성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시민참여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정책을 실현하는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시민이 외롭지 않고 불안하지 않은 서울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가진 서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1.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응하고, 생활권에서의 삶이 연결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